경찰청 특별수사단이 12일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검찰로 송치한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보·홍보 등 경찰 내 조직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에 정부의 우호적 댓글 3만3000여건을 작성토로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되었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5일 조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하였다.

수사단은 조 전 청장 구속 후 추가 조사를 진행, 혐의를 최종 정리해 사건을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수사단은 조만간 조 전 청장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