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일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원장이 국내 최초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을 개설 가운데 "이번 최고위 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는 지난 10월 1일 오후 숭덕김덕윤예배실에서 정보과학대학원 '4차 산업혁명 최고위과정 1기 입학식'을 가졌다.

숭실대는 국내 최초 1969년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해 컴퓨터 교육을 시작, 이후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을 신설했으며 1996년에 국내 최초의 정보과학대학을 세워 IT 인재양성을 주도했다. 2006년 국내 최초 IT대학을 신설해 IT 교육 및 산업발전을 이끌었다.

최 원장은 이번 최고위 과정 개설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최 원장과의 일문일답.

△숭실대에서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을 마련한 이유는?

"숭실대는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했고 또 국내 최초로 정보과학대학원을 개원해 정보화시대를 이끌어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 발전이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만들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가 결합되고 경제와 사회가 융합되는 현상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사회의 최고 경영자 그룹 및 전문가 그룹과 함께 이번 최고위 과정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준비하고 리더십을 배양하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에서 마련한 주요 강의 주제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의 교육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 정신 및 선도 기술 이해'이고, 둘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혁신 전략 및 조직혁신 전략 이해'다. 이를 위해 15주 과정 중 7주는 '미래 산업사회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견인차, 소프트웨어의 무한한 가치'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선도 기술의 기본 원리 및 철학적 개념에 대하여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8주는 '역동적인 ICT 융합: 새로운 혁신 경제의 창출 전략', '공유 경제를 통한 선순환 경제사회 구축'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경영혁신 및 조직 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모델 제시 형태로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과정을 보면 IT 전문가들보다 일반 기업 경영자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 같다. 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제는 IT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첨단 IT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가 필요한 시대다. TV 뉴스 에 블록체인 이야기가 나오고 인공지공 기사가 보도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들이 공개되어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돼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또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하는 컴퓨팅 환경도 매우 좋아졌다. 또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ICT 기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신은 융합과 연결 그리고 창조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경제와 기술이 융합되는 사회에서 특히 기업 경영자 및 임원 그리고 전문가 그룹에서 이러한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고위 과정과 관련해 알려줄 말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최고위 과정이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우리 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원우 모임을 만들려고 준비했다. 121년 역사의 숭실대학교 동문이 되셔서 함께 4차 혁명 시대 그리고 통일 한국 시대를 열어 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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