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초강력 태풍 '위투'의 사이판 강타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 1700여명이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여행객은 여행 출발부터 태풍을 맞은 시기 전까지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교민과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판 국제공항은 27일까지 잠정 폐쇄됐고 추후 공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일부 여행객들에 따르면 이들 여행객은 여행 출발 전 여행사에서 태풍 관련 공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별다른 걱정없이 여행을 위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여행사에서 꼼꼼하게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여행객들에게 충분한 고지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여행사는 돈벌이를 위해 여행객들의 안전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본업을 충실하게 수행했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물론 여행사들도 사전 예측이 어려웠다 등 충분히 '주의' 또는 '위험할 수 있다'고 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면 이것이 우리나라 여행업체들의 서비스 수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와 관련해 날씨 등 충분한 정보를 입수할 능력이 부족해 이런 것들에 대해 고지할 수 없는 것이다.

늦었지만 국내 여행사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당장 확인할 수 없기에 두고봐야 할 것이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이라도 여행정보 등 세밀한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는 것을 강화해야 하며 안전과 관련, 모든 서비스 진행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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