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폭행·폭언·갑질 행각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 회장이 국내 최대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을 통해 불법 영상물 유통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양 회장은 2011년 불법 영상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지만 여전히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지난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매출액은 각각 210억원, 160억원에 육박했다. 양 회장이 로봇 제작사인 한국미래기술에 투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를 통한 수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5년 전직 직원 폭행과 일본도와 석궁으로 닭을 죽이는 등의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양 회장을 향한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대학교수 폭행과 그의 가족에 대한 협박 등 추가적으로 그의 범행이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양 회장의 범행이 더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시각이다.

경찰은 양 회장이 폭행 장면 등을 여러 차례 더 촬영했을 걸로 보고 전날 압수한 컴퓨터 저장 장치 등에 범행 영상이 있는지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후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양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끊이지 않고 있어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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