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8~23일 사이 서울을 답방할 가능성이 5일 현재까지는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 소식통들은 5일 “정부가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북측에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면 18일~23일 사이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통일공감포럼에서 “물리적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천 차관은 “남북 정상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남북 간에 실질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남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북측의 요구로 발표만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면 18~23일 사이 말고는 적절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의미와 관련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도를 높이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 개선을 이끌어 내고 남북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 본부장은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이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며 “처음 서울에 오는 것 자체가 결단을 요하는 사항이라면 2~3번째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올 수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관련해 한 정부 소식통은 이날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추도행사 전에 와서 분위기를 띄우고 나서 갑자기 애도 분위기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7일까지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추도행사를 마치고 18일 이후 서울에 오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정부가 김 위원장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것은 북한과의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올 생각이 없거나 유동적인데 우리가 계속 답방 이야기를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18~20일 사이에 김 위원장의 답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북쪽에서 답이 와야 하지만 그 때(18~20일) 말고는 시간적으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이 기간에 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정부가 준비하는 것”이라며 “연내 답방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김 위원장이 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에 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본인이 한 말을 100% 다 이행은 못 하더라도 가능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왔다며 답방 가능성을 높게 봤다.  

우리 정부가 연내 답방을 원하고 있고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상대방이 원할 때 와야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온다면 남한의 발전상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남북관계를 보다 더 실용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과거 냉전시대부터 이어오던 남북간의 경쟁이야 한동안 더 지속되겠지만 북측이 남한의 상대적 발전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남북이 현실적인 대화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과거보다 훨씬 더 진전시키고 남북 협력의 수준도 과거보다 훨씬 높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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