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과거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외유 추태가 군민들을 포함해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해외 연수기간 중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비상식적인 행동과 범죄를 자행했다.

음주소란, 폭력, 보도 발언 등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말과 행동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떠났던 연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이들의 해외연수 일정에 관광이 많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모두 사퇴의 움직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욕을 먹을 지언정 의원직 자리는 갖고 싶은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상태라면 이들 모두 사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지방의원들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참고해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정 인원 이상 지역민 사퇴의견이 있으면 자동 사퇴처리 되는 조례 제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해외연수를 아예 없애거나 현지 답사 등 꼭 필요한 경우의 연수라면 의원 1명 정도를 대표해서 다녀오게 한 뒤 연수 내용을 공유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역시 연수일정을 사전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지역민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성과물이 지역에 제대로 이식되는 등의 가시적 효과가 없을 경우 즉각 경비를 반환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

지방의원들의 외유 추태는 예천군의원 의원들만의 얘기는 아니며 잊혀지나 싶으면 또 다시 발생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지방의원들의 해외여행을 가장한 연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강력한 조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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