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인수한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 중 2대가 이르면 3월 28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에 도착하는 2대의 F-35A는 5·6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국도 명실상부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되며 처음 도입되는 F-35A 2대는 전력화를 거쳐 4~5월께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1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 중 1호기가 작년 3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 5대가 추가 출고돼 총 6대가 됐다. 

출고된 6대는 미국과 한국 정부의 수락검사 절차를 거쳤다. 우리 공군은 지난해말까지 순차적으로 미국 애리조나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F-35A 6대를 인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군이 인수한 F-35A 6대 중 2대가 오는 3월 28일 한국에 도착하며 이들 전투기 2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께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이후로도 거의 매달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해 올해 10여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F-35A 6대 인수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40대를 인수할 계획이다.

F-35A는 F-22 랩터와 함께 현존 세계 최강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이 1093㎞에 이른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됐다. 

F-35A에 탑재된 AN/APG-81 레이더는 가동하더라도 적에게 잘 탐지되지 않는 전파를 발산해 적 전자정찰 장비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 이 레이더는 약 150여㎞의 전방에 있는 23개 공중 표적을 3초 안에 19개를 찾았을 정도로 탐지율이 우수하다. 

이런 기능 덕에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인 ‘전략표적 타격’(옛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이다.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었다.  

F-35A 국내 도입 이후 개최할 전력화 행사는 규모와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3월 말 F-35A 1호기 출고식 당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행사가 작은 규모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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