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케어 대표의 안락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의 수위가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락사 보도에 대한 해명과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박 대표가 이번 논란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뒤늦게 사과와 해명이 나왔다는 점에서 곱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짧은 기간 안락사를 한 구조 동물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인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박 대표가 “모든 책임은 대표인 나에게 있다”고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시인했으며 사퇴할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 역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 대표가 이미 책임을 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추후 박 대표가 밝힐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처한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발언이었다면 비난의 수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동물단체는 사기·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박 대표에 대한 여론의 비난 수위 여부는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안락사를 자행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가 대표직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동물단체 수장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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