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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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육계 미투로 '성적 지상주의' 그늘 아래 있던 병폐가 드러나고 있다.

우선 폭행과 성폭행 피해 선수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됐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 온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배경으로 엘리트 위주 스포츠를 지향하는 패러다임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국가홍보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생활체육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체육진흥법 중심의 법이 스포츠기본법 중심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수한 성적을 중요시 하는 스포츠가 아닌 진정한 생활체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폭행 / 픽사베이
폭행 / 픽사베이

이를 위해 폐쇄적인 교내 운동부의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부와 단절한 상황에서 운동만 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등 자연스러운 변화를 유도해야 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체육회를 감시하는 기구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체육회 내부가 아닌 외부에 두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내부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같은 개선을 위해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내놓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폐쇄적 구조상 하루 아침에 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인식 변화와 함께 시스템 개선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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