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경찰이 강남 유명클럽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해자가 클럽 외부에서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미디어에서 비중 있게 다루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경찰은 피해자 과잉대응, 경찰과 클럽의 유착관계, 부적절한 초동대응 의혹에 대해 집중 내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를 상대로 한 여성 2명의 고소가 있는 등 논란은 점점 확대되면서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에 대한 아쉬움은 지울 수 없다. 경찰은 폭행사건 당시 실제 클럽 임직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에게 대응한 것치고 다소 지나치게 대응한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도 있어 보였다.

경찰이 오해를 사지 않도록 준비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물론 대국민 치안서비스가 부실했을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대응으로 인해 해당 클럽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사건 발생 당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력을 보였으면 이런 의혹 제기를 일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경찰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쌍방폭행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에게 뒷수갑을 채워 연행한 것을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보여줘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최소한 오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것 역시 치안 서비스의 한 부분이다.

경찰의 이번 대응력은 국민들의 오해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치안한류를 이끌고 있는 경찰의 대응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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