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의원실 제공

문재인정부의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 탓이라고 주장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전 정권의 반공교육 때문에 20대가 보수적’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설 최고위원과 홍 수석대변인을 향해 청년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능인 한국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20대 청년을 교육도 못 받고 반공교육에 세뇌된 미개한 존재로 보는 게 당론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홍 의원은 ‘교육농단’ 동기인 설 의원과 손잡고 청년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동반 사퇴하는 것이 상처받은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임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언급하며 “설 의원의 꼰대 망언, 그 원조가 따로 있었다”고 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걸 보면 청년인지 감수성 결여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DNA 자체에 각인돼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정상적인 정부여당의 국회의원이라면 20대의 지지철회에 대해 반성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한마디로 진단은 틀렸고, 생각은 낡았고, 현실인식은 꼰대도 못 되는 수준의 한심함”이라고 주장하였다. 

설 의원은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의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20대 남성층이 학교 교육을 받았던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면서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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