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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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0명 중 35명이 20년 동안 일하는 사이 민간기업 회사원은 100명 중 3명 만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 부문의 고용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공무원이 20년 이상 근속한 비율은 2017년을 기준으로 공무원 전체의 35.1%(45만1000명)다.

반면 민간 일자리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비율은 3.3%에 불과하였다. 

20년이상 근속한 공무원 비율이 민간 근로자 비율의 10배를 훌쩍 넘는 셈이다. 

10년이상 근속한 공무원 비율은 63%(80만9000명)에 달한다.

10년이상 근속한 민간임금 근로자는 11.1%에 불과하다.

이는 10년이상 근속한 공무원이 민간기업 근로자 대비 6배에 달하는 셈이다. 

게다가 20년이상 장기 근속한 공무원의 비율은 전년(2016년)에 비해서도 상승하고 있다.

2016년 34.5%였으나 1년 만에 0.6%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일자리에서 20년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비율은 2016년 7.0%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평균 근속기간 차이도 크게 약 4배 차이로 벌어졌다.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5.2년 인데 비해 민간 일자리는 4.0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민간부문 일자리의 고용 안정성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는 민간부문에서 근속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공무원 연금이나 공기업 부채 등 리스크가 많은 상황에서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공급하기보다 민간부문의 고용 안정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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