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br>??????? 회담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북미 정상이 28일 ‘하노이 선언’을 완성하기 위한 두 정상이 만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업무만찬을 이어간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둘째 날 첫 회담은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된다.

어 오전 9시45분께부터는 확대회담이 진행된다.

그리고 오전 11시55분께부터 업무오찬이 시작된다. 두 정상은 별도의 휴식 시간 없이 연이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업무오찬 종료 후 회담장 주변을 짧게 산책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결과물은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이 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미 정상은 전날 8개월 만의 재회에서 묵직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한 차례 탐색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 잠재력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비핵화 이행에 속도 낼 것을 압박했고, 김 위원장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지난해 거듭됐던 북미 비핵화 교착 국면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고, 대신 구두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진 종전선언 등이 결국 진전되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의 표출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관철할 수 있을 문안을 최종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영변 핵시설 동결 등 비핵화를 담보할 수 있는 초기 조치 이상의 행동을, 북한은 체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에 더해 제재 유연화 등의 내용을 담으려 끝까지 치열한 수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해석된다. 

북미 정상은 이날 오후 2시5분에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하노이선언 채택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핵화로드맵에 관한 내용을 어떻게 담을지, 미국의 입장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와해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단계마다 동시적으로 내줄 수 있는 상응조치로 무엇을 담을지 등에 관한 고민은 서명식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55분께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다음달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며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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