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 자유한국당 제공
나경원 / 자유한국당 제공

 

지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강한 어조로 “이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과거와의 싸움에만 매달린 동안, 우리 민생은 완전히 파탄났다”고 주장하였다. 

나 원내대표는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은 것 같다. 불법 사찰과 블랙리스트 의혹은 이 정권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 상임위 국정조사·청문회를 제안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상임위-특검-국민투쟁이라는 3단계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문제인 정부의 실정을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제1야당으로서 산적해 있는 민생 문제 해결과 국민 자유 회복을 위해 나서겠다”고 했다.

경제를 극복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초당적 원탁회의 개최 △국민부담 경감 3법 등을 제시하였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실패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 대신 전문성을 갖춘 경제 부처와 여야 정당들이 모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 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과 지방세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공시지가 인상을 막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文정부, ‘운동권 외교’로 반미·반일 감정만 부추겨…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나 원내대표는 문 정부의 가짜 비핵화로 얻은 것은 한미훈련 중단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지난 28일, 우리는 북한이 핵 폐기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동안 북한의 협상은 핵 폐기가 아닌 핵 보유를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에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까지 종료됐다”면서 “‘운동권 외교’가 이제 우리 외교를 반미·반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 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를 주장했다. 

◇여야4당,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 논의…사상 초유의 입법 투데타·헌정 파괴 행위

아울러 여야 4당이 11일 선거제 개편안을 포함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논의에 돌입한 것에 대해 “국회 문을 열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초유로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강행처리하겠다며 다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패스트트랙은 사상 초유의 입법 쿠데타, 헌정 파괴”라고 맹비난하였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 정수의 무한 확대와 극심한 다당제를 초래한다”면서 “결국 의원 정수는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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