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승리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칭돼 유착 의혹을 불거진 윤모 총경이 끝없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8일 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빅뱅의 전 멤버 승리(사진·본명 이승현)가 2014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 제복을 입고 올렸던 사진이 이날 새벽 삭제돼 증거 은폐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승리가 SNS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경찰 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한 것은 2014년 11월25일의 일이다. 

사진 속 제복의 계급을 살펴보면 ’무궁화 3개’ 즉 경정이었다. 이름표가 달려 있었으나, 옆으로 비껴져있어 정확한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누리꾼들은 “승리가 입은 제복이 ‘경찰총장’ 윤 총경의 경찰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 총경은 이날 오후 조선일보 기자와 문자 대화를 통해 “당시 승리를 알지도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승리가 이날 새벽 SNS에서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한 것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1600개 넘는 승리의 SNS 게시물 중 ‘버닝썬 논란’ 후 삭제된 사진은 이것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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