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향후 2년, 체감형 시민정책에 총력"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 발표 -2030년까지 진행할 주력 사업 5개 분야 20개 제시 -"앞으로도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 지속해 나갈 것"
이동환 고양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향후 2년간 주력할 5개 분야 20개 사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약 6조4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킨텍스 앵커 호텔 건립 추진, 창릉천 통합 하천정비 사업 등 도시 기본 골격에 투자하는 성장형 도시정책에 주력했다"며"향후 2년은 체감형 시민정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고양시를 생태, 치유, 문화, 경제의 빅4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감성 힐링 도시, 경제 허브 도시로 육성해 100만 도시를 넘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1000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경제, 교육·양육, 교통·문화, 복지·안전, 주거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 분야의 경우 경제자유구역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2대 특구를 중심으로 도심 항공교통, 바이오 정밀의료, AI·로봇, K-컬처 등 4대 첨단특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양육 분야에서는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 선순환도시를 만들기 위해 1 TWO 3(혼자에서 셋이 될 때까지, 결혼-출산-양육 지원), 가족친화정책, 글로벌 명문학군 조성, 평생학습 활성화 등에 대한 시행에 나선다.
고양시는 최근 2년간 영국 킹스칼리지, 미국 드렉셀 의대 등 5개 명문 외국 교육기관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양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영재학교, 과학고 유치도 병행키로 했다.
교통·문화 분야에서 추진할 사업으로는 항상 시민과 함께 하는 웰니스 도시로 헬스케어, 마음 케어, 노후케어, 일상 케어까지 4종 케어를 촘촘히 제공하는 '웰니스 도시' 구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교통망 해소를 위해 고양 은평선·신분당선 연장, 인천 2호선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추진 등 고양의 대동맥을 완성하고 GTX-A 권역과 시내, 신규 주택지역과 주요 역사 간 버스노선 확대 등 교통 대동맥을 보완할 모세혈관도 확대한다.
복지·안전에서는 스마트기술의 공공화를 이뤄내고 돌봄과 치매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디지털 웰니스'를 확대한다. 녹지공간 확대를 통해 문화가 있는 삶, 1인 1스포츠 도시,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목표로 관련 시행방안을 실시한다.
주거 분야는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 노후저층 주거지를 통합 개발하는 미래타운을 조성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그동안 오랜 규제에 갇혀 있던 고양시와 시민 무력감,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향후 2년도 비전을 통한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108만 고양시민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