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22대 총선 출마 선언한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21세기 도시경쟁력=국가경쟁력"…10년 전부터 서울 확대 필요성 주장
-"서울특별도 추진 많은 재원 필요치 않아…서울-인접시 합의 과정 필요"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알티케이뉴스 DB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알티케이뉴스 DB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는 "'수도권 메가시티 구상'은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21세기는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4일 <알티케이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상하이, 베이징, 도쿄 등 오늘날 동북아시아만 보더라도 수도권이 광역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서울도 25개 자치구에 묶여 있지 말고 적극적인 수도 광역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1일 고양시 제2부시장 사퇴 후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도시공학 전문가이기도 한 이 후보는 그동안 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고양시 전역의 다양한 도시정책을 전개했던 인물이다.

그는 "고양시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치시"라며 "현재 그린벨트 규제완화, 역세권 복합개발, 전철역 신설, 자유로 지하화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서울 편입을 통한 '서울특별도 편입'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것이 고양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확신했다.

이 후보가 제안하는 서울특별도는 현재의 서울특별시에서 확대하는 개념이다. 서울특별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인접한 거점도시인 고양·김포·남양주시 등을 포함하는 광역자치단체다. 단순한 서울 편입의 경우 편입된 자치시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단점이 있다.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알티케이뉴스 DB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예비후보. /알티케이뉴스 DB

이에 고양시도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특별도 고양시'로 편입해 기존의 서울시 자치구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인접 편입 자치시도 그대로 존치할 수 있어 서울시와 인접 자치시의 공존이 가능하다.

이 후보는 또 "현재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확장성이 없고 인접한 수도권 거점도시와도 공간적으로 단절돼 있다. 교통 등 생활인프라시설가 단절되고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 인접도시들의 서울 편입은 수도서울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민생활의 편의성과 수도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수도서울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의 향후 도시간 글로벌 경쟁력은 현재 25개 자치구 면적이나 950만명의 인구만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 주변의 거점도시들을 편입해 서울을 메가시티 즉 광역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기존의 서울시와 자치가가 그대로 행정권한을 가지면서 서울특별도로 통합하는 방식이라 특별히 많은 재원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큰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형 고양시 제 2부시장 / 알티케이뉴스DB
이정형 고양시 제 2부시장 / 알티케이뉴스DB

다만 서울시민과 자치시 시민 간 의견을 공유하고 합의하는 과정은 거쳐야 한다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선 서울시와 인접 자치시가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한 후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해 시민들의 이해와 합의를 도출해 가야 한다. 시민투표 과정도 필요할 것"이라며 "이렇게 합의된 내용을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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