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공포 분위기 조성…돌아다니기 무섭다"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스마트서울경찰 블로그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스마트서울경찰 블로그

 

정신질환자들의 잇단 충격적인 범행으로 인해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이유 없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초등학교 부근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나체로 활보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성동구 하왕십리동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한 원아의 할머니와 어린이집 교사, 근처 문화센터 강사 등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3명은 모두 머리를 다쳤다.

경찰은 A 씨의 전과와 정신병력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B씨가 체포됐다.

B씨가 범행한 신대방역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있는데 당시 초등학생 등교 시간이었다.

B씨는 사물 변별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경찰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그의 신원을 파악해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40대 여성과 여성의 초등학생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C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C씨는 과거 조현병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경찰은 응급입원 후 그의 상태가 안정되면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건이 잇따르자 정신질환자를 위한 별도의 대대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거리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며 "불안해서 어디 돌아다니기 무섭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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