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3일 모였다. 

조국퇴진전국대학생연합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였다. 

주최측 추산 5000명의 참가자들은 각각 ‘내가한말 못지킨자’, ‘법무장관 내려와라’,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갔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국(祖國) 위한 조국 사퇴’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위선으로 가득찬 조 장관을 우리 청년들은 절대 신뢰할 수 없다”며 “검찰 조사와 연루된 조 장관의 손에 대한민국의 법과 검찰의 정의로움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기 개혁’도 못하는 조국 장관이 어떻게 검찰개혁을 하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자라나는 청년으로서 우리는 기성 세대 부조리를 타파하고 진영과 이념을 떠나 인류 보편의 가치인 상식과 양심, 도덕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기 위해 총궐기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이삼현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는 조 장관에 대해 “공정·정의가 무엇인지 사람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이라고 평하며 “조 장관이 끝까지 장관직을 고수한다면 이 나라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심하게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들이 ‘조로남불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로니에 공원 인근을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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