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 알티케이뉴스 DB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 알티케이뉴스 DB

 

지난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 통합을 선언한 지 10일 만에 이낙연 대표께서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만큼은 앞으로의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는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석 대표와의 질의응답 내용 전문.

-이낙연 대표 측에서는 의견 조율 과정에서 좀 독단적으로 나갔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설명을 부탁한다.

▲우선 아까 제가 기자회견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세한 관점의 차이나 해석의 차이를 다투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다소 과도하게 과장되거나 왜곡된 사실관계에 대해서 제가 오늘 확인해 드리겠지만 큰 틀에서는 엇갈린 주장에 대해 상호 반박하는 그런 모습은 없었으면 한다. 이번 통합에 있어 여러 주체가 있었다.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 중에서 새로운미래 측과 이견이 최종적으로 조정되지 못해서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게 된 것이고 저희 개혁신당에 합류한 나머지 제(諸) 구성원들은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확인해 드리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 알티케이뉴스 DB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 알티케이뉴스 DB

 

-김종인 위원장 공관위원장 선임 관련해 구성원들이 그걸 막는다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 거기에 대한 입장은.

▲저희가 통합 이전부터 저희 개혁신당 내에서 고려했던 다른 공관위원장 후보가 있었고, 그 후보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큰 틀에서 공관위원장은 정치 원로분이 여러 가지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반대로 국민들이 봤을 때 신선할 수 있는 셀럽형의 인물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놓고 저희가 몇 가지를 개혁신당에서 원래 검토했었다. 근데 오히려 역설적으로 저희가 개혁신당 측에서 최고위원회의나 이런 과정속에서 오히려 생각했던 전략은 조금 더 국민이 봤을 때 신선한 인물로 아니면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인물로 가보는 게 어떻겠느냐 하면서 저희가 특정 인사를 언급한 바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까지 그분의 명예나 아니면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서 저희는 이런 걸 오픈하거나 하지 않았다. 오늘 김종민 의원님께서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여의도에서 인선에 있어서는 최대한 만약 불발된 인선인 경우에는 그런 인사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원칙인데 무슨 주장을 하시기 위해서 그런 이름들을 공개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애초에 대중적인 인물들도 공관위원장을 고려하자는 취지에서 언급했던 바가 있어 더욱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미래 측에서 주장하는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해서 하겠다는 설 자체가 모순이다. 아까 김종민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인사를 저희가 추천했다고 언급하시면서 한편에서는 또 이것이 김종인 위원장을 통한 모종의 어떤 움직임이다라고 하시는 것은 그 자체로 자기모순이기 때문에 제가 더 어떤 설명을 드릴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두 기자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두 기자 

 

- 김종민 위원은 어제 선거운동 캠페인 위임 문제에 대해서 이후에라도 아무리 제안했는데 묵살당했다고 하셨는데.

▲김종민 위원님께서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 해당 최고위원회의 전에 본인께서도 저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그런 이견을 확인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신 바가 있다. 지금 김종민 의원님이 일련의 기자회견 속에서 자기모순을 많이 이야기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제가 그 부분만 지적하자면 이미 저와 많은 의견 소통이 있었다고 주장하셨고 저희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을 통해서도 많은 의견 교환이 있은 상태에서 그리고 나머지 제 세력도 이런 논의에 참여했다. 이런 논의가 활발히 오간 상태에서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서 안건지까지 공유해가면서 그러면 표결 처리하자는 방식으로 결론이 나서 저희가 이제 표결에 임하게 된 것인데, 정작 표결에 임해서 김종민 의원님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시면서 ‘이 사안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금태섭, 조응천 의원님께서 의견 한번 밝혀보십시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금태섭 조응천 의원님이 찬성 의견을 밝히신 다음에 퇴장하시게 된 것이다. 어떤 의도에서 김종인 의원이 그렇게 강하게 그 두 분의 의견을 물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모든 세력의 의견이 다 나온 상태에서 표결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부터 급속도로 받은 글 같은 것들이 많이 돌고 있다. 그런데 제가 단언코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일방의 주장에 가까울뿐더러 그리고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 많고, 그런 부분을 저희 측 관계자와 확인해서 보도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그런 어떤 받은 글에 대한 사실관계까지 확인해 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단언코 말씀드리면 대부분이 허위이다. 당장 인선 과정에 있었던 내용들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제가 이미 페이스북에 제가 공개한 내용이니까 말씀드리지만 박원석 전 의원님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해달라는 주장은 개혁신당 측에서 반대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회의에 있었던 모든 세력이 반대해서 만장일치 부결, 새로운미래 제안을 모든 세력이 부결을 시킨 사안이다. 근데 이런 것들을 어떤 의도와 엮어서 자꾸 이야기하시는 것도, 어제 있었던 최고위원회 표결에서 결과를 보시면 마지막에 이제 전결 위임의 건 정책 관련해서 전결 위임하는 건에 대해서만 새로운미래 측의 이견이 있었을 뿐 나머지는 나머지 3개 안건은 또 모두 동의해서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다. 그리고 당원 자격 심사 기구 설치에 관한 건도 들어 있었다. 당원 자격 심사 기구 설치 건에 있어서는 반대토론을 하지 않으시고 지금에서 밖에서 이야기하시는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 외에 자잘한 사실관계들 저로서는 모욕적이지만 제가 굳이 대응하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혹시 후에라도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는가?

▲저는 MBC에 출연해서 제가 이 통합에 대해서 사실 간단히 묘사하자면 어떤 안건 하나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고 해서 이렇게 조금 다소 급작스럽고 극단적인 판단을 하시는 것은 오히려 좀 의아한 입장이다. 저를 포함해서 통합에 참여했던 다른 제 세력도 이것이 그렇게 이례적인 안건이냐는 것을 보면 제가 최고위원회 토의 과정에서도 제가 언급한 바가 있지만 이미 정당에서는 선거사무에 대한 위임 의결 같은 것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통상적인 당무에 있어서도 위임 전결을 의결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을 제가 말씀드리자면 지난 2021년, 2022년 대선 과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홍보캠페인 중 하나였던 ‘59초 쇼츠 공약’ 같은 경우 그 당시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에게 결정권을 전부 위임 전결해 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가 있다. 이런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무슨 정당 민주주의 훼손이다. 표결로 독재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저는 다소 의아하다.

-앞으로 공관위원장 인선은 혹시 새로 타임 테이블이 언제쯤 진행될 지, 이준석 대표님 본인의 지역구 출마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 기획설이 단순히 모순으로 부정되는 이유가 뭐냐면 그 회의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다 확인해 보시면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추천은 오히려 제가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측 측근 전직 의원님에게서 합당 선언 다음 날 저에게 들어온 바가 있다. 그리고 오히려 저는 언급하지 않았고 저희 쪽에서 아까 말씀드린 그런 셀럽형 인물을 추천했고 회의 과정에서 김종인 위원장님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배석자가 확인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생각이라고 이낙연 대표님께서 동의하시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한번 연락을 해 주실 수 있겠느냐 해서 제가 정말 최근에 한 근 2~3일 내 정도 시기에 제가 김종인 위원장 쪽에 의사 타진을 해보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저도 뒤늦게 알았지만 사실 그보다 한 이틀 정도 이른 시점에 이낙연 대표님께서 김종인 위원장과 하석에서 만나신 것으로 제가 전해들었다. 이 시간순 관계를 보더라도 저는 이게 얼마나 모순된 주장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다.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두 기자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두 기자 

 

-페이스북에서 보조금 6억은 다 반납하신다고 했는데 취지는?

▲저희는 계속 이제 국민의힘이나 여러 정당에서 그런 지적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저의 통합의 진정성이라는 것이 의심받아 어떤 선거 자금에 대한 것이 아니었겠느냐 이렇게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저희는 사실 새로운미래 측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더더욱 당황스러운 상황인데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해 지금까지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법상의 어떤 반납 절차나 이런 것이 미비하다고 하면 공적인 기부라든지 아니면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라도 저희의 진정성을 국민께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고 애초에 저희가 어제 저희 당내 당직자들 간의 거의 만장일치 합의를 이뤄냈다 이렇게 말씀드린다.

-공관위원장은 언제쯤 인사하는지나 지역구 출마지?

▲이제 저희가 남은 제 세력의 이제 대표자들끼리 모여서 그 문제를 금일 중으로 상의를 좀 해보겠다. 그래서 저희는 어제의 어떤 위임 전결 표결 하나가 이런 결과까지 나올 만한 사안인가에 대해서 저를 포함한 제 세력이 다소 지금 믿기 힘들어하는 눈치 속에서 저희가 모이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랑 기자회견 전에 연락을 좀 했는가?

▲제가 그런 거 하나하나를 다 말씀드리는 것도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쪽에서 예의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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