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조정훈, 현 정부 대립 경찰과 승부
-이재명 VS 원희룡 대결에도 관심 고조
-충청 지역구 3곳, '세 번째 매치' 눈길

지난 19일 오후 한동훈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제22대 총선에 나서는 장진영 동작갑 후보, 나경원 동작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지난 19일 오후 한동훈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제22대 총선에 나서는 장진영 동작갑 후보, 나경원 동작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오는 4월 10일 총선에 나서는 지역구 254곳의 후보자 등록이 22일 종료되면서 주요 승부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운 공직자와 여당 후보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동작을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의원(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 주도로 징계를 받은 류삼영 전 총경(더불어민주당)이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알티케이뉴스 DB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알티케이뉴스 DB

마포갑에도 조정훈 의원(국민의힘)과 맞붙을 후보로 역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후 정계에 입문한 이지은 전 총경(민주당)이 나선다. 마포을에서는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격돌한다. 3선 정청래 의원(민주당)과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 함운경 후보(국민의힘)가 주인공이다.

영등포갑은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국민의힘)이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민주당)과 대결한다. 이들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들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누가 승리할 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최재형 의원(국민의힘)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민주당)가 맞붙는다.

경기에서는 수원갑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국민의힘)과 김승원 의원(민주당)이, 수원정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국민의힘)와 김준혁 한신대 교수(민주당)와 각각 대결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알티케이뉴스 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알티케이뉴스 DB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후보(국민의힘),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민주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한다.

하남갑에서는 이용 의원(국민의힘)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민주당)과,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이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민주당)과 각각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국민의힘)의 '명룡대전'이 관심을 받고 있다.

충청에서는 '세 번째 대결'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박덕흠 의원(국민의힘)과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민주당)이 19·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진검승부를 벌인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6선을 노리는 정진석 의원(국민의힘)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민주당)이, 서산·태안에서는 성일종 의원(국민의힘)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민주당)이 각각 세 번째 대결을 한다.

부산 북갑 선거구에서는 부산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5선 서병수 의원(국민의힘)과 전략공천돼 3선에 나서는 전재수 의원(민주당)의 승부가, 부산 사하갑에서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인 최인호 의원(민주당)과 이성권 후보(국민의힘)가 각각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리베니체마치 에비뉴 상가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리베니체마치 에비뉴 상가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김두관 의원(민주당)이 후보로 나서 '전직 경남지사 간 대결'을 벌이게 됐다.

대구 중남구에서는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변호사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국민의힘)을 상대한다. 경북 경산에서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조지연 후보(국민의힘)와 친박(박근혜)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민형배  국회의원 / 알티케이뉴스  DB
민형배 국회의원 / 알티케이뉴스 DB

이와 함께 광주 광산을에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한 이정현 전 의원(국민의힘)도 호남에서 다시 한 번 선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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