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 워싱턴 미국 의회를 방문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더불어민주당 제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 워싱턴 미국 의회를 방문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더불어민주당 제공)

 

‘평양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대미외교특사단은 30일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평화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수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한정·이재정 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 행정부 주요인사와 공화당 관계자, 주요 싱크탱크 연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추 단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과 미국 언론에 설파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 단장은 “수석중재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3박 5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추 단장은 “미국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공화당의 관계자들, 그리고 싱크탱크의 연구자들을 만나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평화의지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미국과 북한 간 불신의 골을 메꾸는 일이 평화를 이루는 지름길”이라며 “우리가 미국과 북한이 불신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오도록 그 골을 메울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혁 의원은 “특사단의 큰 목표는 종전 선언 문제에 대한 워싱턴의 부정적인 시각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라며 “추 단장께서 이런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한정 의원은 “남북 정상 간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안보위협은 현저히 감소했지만, 북미가 친구가 되는 길은 아직 먼 듯 하다”며 “비핵화의 결론은 적대종식과 북미화해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와 북한과의 대화의 중재 노력도 곁들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진행된 ‘2018 국제 평화 포럼(2018 Global Peace Forum on Korea·GPFK)’에 참석차 방미 중인 홍익표·이재정 의원은 워싱턴 현지에서 추 단장 등 특사단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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