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 만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 만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 성사와 관련해 꺼져가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뉴욕 방문으로 되살린 것 자체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하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불씨를 되살려 적대와 불신의 70년 세월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방북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다만 북한과 미국이 서로 바라보는 (비핵화) 관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체류기간에 할 일일 것”이라며 “만일 거기서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한다면 (비핵화와 관련해) 상당한 합의가 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방북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이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갖는 시기는 8일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일 도쿄에서 일본 관계자들을 만나고 7일에는 거의 새벽에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며 “평양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 밤늦은 시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문 대통령, 강 장관과의 만남은 8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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