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KFA(대한축구협회)는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한국 축구 행정 및 회원 단체를 총괄 하는 기구다. 축구를 대중 속으로 널리 보급시켜 국민의 건강증진, 건전한 여가 선용, 스포츠 정신의 함양에 기여하고, 유소년에서부터 프로축구에 이르는 전 축구 영역의 균형적인 육성과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우수 선수, 우수 지도자, 우수 심판의 양성과 더불어 국제 경기를 통한 국위 선양 및 세계 축구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축구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KFA 소개'를 적시, 이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행정기관으로 축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에서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협회가 이렇게 밝혔듯이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협회를 소개한 글을 보면 누가봐도 매우 바람직하며 소개한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기관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협회의 올해 사업추진 계획을 보면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쓰고 있는 것이 '성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밝히고 있다.

'2018 FIFA 월드컵 우수성적 추진', '2018 아시안게임 및 여자 아시안컵 우수성적 추진' 등 2가지 사인이 '축구대표팀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단연 1순위다.

대표팀 경쟁력 강화는 사업계획에서 전체 1순위 대상이기도 하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협회는 과거에도 대표팀의 구체적인 성적 목표치를 표기하는 등 성적에 올인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글을 보면 사업계획을 통해 추정할 수 있는 의혹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협회의 소개 글과 사업계획 우선 순위를 종합해서 볼 때 성적만 잘 나오면 '우수 선수, 우수 지도자, 우수 심판 양상과 더불어 국제경기를 통해 국위 선양 및 세계 축구발전에 기여'라는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성적에 매몰된 나머지 당초 목적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아니면 협회가 대표팀 우수성적 제조기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축구관련 지원기관인지 협회에서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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