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근 일자리 지표 악화와 관련해 “바닥을 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지금부터는 (일자리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경제문제는 서서히 좋아지고 서서히 나빠지고 하는데 현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10여년 동안 경제체질이 많이 약해졌기에 그것을 갑자기 끌어올릴 수는 없다”면서 지난 정부에 책임이 있음을 에둘러 비판하였다. 

특히 이 대표는 “꾸준히 노력해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일자리가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세심히 노력해야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부터는 (일자리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텐데 시도지사께서 좀 더 정성 들이고 관심을 갖고 일자리 만드는 일을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조직이나 인사, 재정에서 분권을 대폭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법제화해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지방분권화가 혁신적으로 많이 이뤄지도록 당에서도 많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국감을 통해 각 지자체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변화할 것”이라며 “(북한에)두 번 가서 보니 북쪽 입장이 남북관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주장하였다. 

남북교류와 관련해 이 대표는 “북한에 가보니 중앙정부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교류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나중에 정부에서 조정할 매커니즘 만들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