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맞고 싶은 기업이 있을까. 고의로 거친 풍파를 만나 견디고자 시험하는 회사가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기업들의 부도덕성·불법행위 연루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기업 이미지를 한 순간에 추락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의 신뢰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 역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막대한 무형의 손실을 입기도 한다.

이렇듯 불현듯 찾아오는 기업의 위기. 하지만 이후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위기에서 최대한 빨리 탈출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다방면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설득 등 충분히 위기를 탈출할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한 모습은 필수요소다. 최근 기업에서 분식회계 등 잇단 비리 의혹에 휩싸인 경우가 있었는데 일부 기업은 추후 진정성이 없다는 등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강한 부정으로 일관되는 것 역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최소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것만큼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을 해야 한다. 사과를 해야 한다면 최대한 적극적이고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기업의 잘못된 모든 것이 알려진 후 여론의 지탄을 받을 때 사과를 하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이미지가 더욱 추락하는 역효과를 낼 뿐이다.

여기에 내부를 단속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위기가 닥칠 때 내부자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해 또 다른 위기를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후관리의 병행도 매우 중요하다. 위기를 맞은 기업의 실적이 좋을 리 없다. 여기에 따가운 여론의 눈총까지 더해지면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된다.

물론 짧은 기간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별도의 추가적 노력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위기를 맞고 추후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대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철처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서부터 꼼꼼하게 하나하나 주의깊게 보고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 역시 별도의 안전지침을 통해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자칫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큰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향후 수사를 통한 사법처리 등 또 다른 고충을 피할 수 없다. 철저한 사전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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