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영배 전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의 횡령 정황을 포착, 경총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마포구 경총 등 2곳에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였다. 

경찰은 김 전 부회장이 자녀 학자금 등을 위해 경총 공금 수천만원을 포함해 수억여원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김 전 부회장이 2014년 특별회계상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1억9000만원 규모 상품권을 챙긴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약 1억원을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지급한 것도 파악,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경총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통해 정부 조사 결과와 관련, 탈세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