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대변인 / 정의당 제공
최석 대변인 / 정의당 제공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낙마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의당 데스노트가 이번에도 적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B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 후보자의 경우는 (부동산) 정책의 책임자 아니겠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심각하다"며 "낙마 1순위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문제의식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5일 청문회 당시 집 2채(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와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와 세종시의 펜트하우스 분양권으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하고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 중 최 후부자를 제외하고 정의당이 구체적으로 '낙마 대상'으로 시사한 후보자는 없었다.

다만 정의당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윤 원내대표는 "나머지 몇 분(후보자)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도, 정책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후보자도 있다고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청문회 발언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독립영화계의 우려'와 위장전입, 탈세 등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황제 유학' '해외 부실학회 참석' 등을 두고 당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논란이 된 후보들의 임명에 반대했고, 이들은 모두 전원 낙마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이 반대하면 낙마한다'는 뜻의 신조어 '정의당 데스노트(Death Note)'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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