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현 취재1부 기자/알티케이뉴스
남기현 취재1부 기자/알티케이뉴스

집회·시위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정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또 다른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집회·시위가 갈수록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각종 대규모 집회로 인해 반복되고 있는 교통혼잡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조용했을 뿐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지하철 탑승 시위도 국민들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시위의 경우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의 발인 지하철 운행에 적지 않은 차질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거나 소음 유발, 자극적인 문구가 담김 현수막 설치 등 불법 과격 집회·시위 활동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당연히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차가울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집회·시위의 특징은 자신이 속한 단체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타인이 피해를 입거나 불편을 겪는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러니 국회에서 집회·시위를 억누르기 위한 다양한 규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 아닌가. 규제 강화는 집회·시위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제 살을 도려내는 행위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 지금의 집회·시위는 결코 존중 받을 수 없다. 이는 배려하는 집회·시위,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시위, 아름다운 시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다.

시대가 바뀌었다. 집회·시위 방식도 분명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집회·시위 주최 측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도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 등 각종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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