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의원·이랜드뉴코아노조연대, 이랜드리테일 규탄 기자회견 개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이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이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공동교섭연대(노조)는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의원과 노조는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이랜드리테일이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미지급한 연장수당의 즉각 지급과 함께 임금체불에 관한 철저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랜드는 소비재 및 유통업계의 선도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운영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노조는 이랜드가 수당 없는 휴일, 대체 협약서의 서명 강요, 임금 체불, 연장근무 등 노동자의 기본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현 기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현 기자

노조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2016년 애슐리 임금체불 사건 후 ▲미지급금 지급 ▲1000명 정규직 전환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도입 ▲인사개편·인적쇄신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랜드그룹은 정규직 전환이 아닌 도급화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 관리자 교육은 구비하지 못했다. 내부 고발시스템은 유명무실했다. 

여기에 2019년 당시 회사가 임의로 임명한 근로자 대표에게 수당 없는 휴일대체협약서에 서명을 받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불법적으로 가로채기도 했다. 이는 3년 11개월간의 휴일근로 수당 촉구로 이어졌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공동교섭연대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현 기자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공동교섭연대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알티케이뉴스 남기현 기자

강규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이랜드 내 두 개의 노조가 함께 과반을 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근로자들이 직접 근로자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사측은 임의로 임명한 자를 근로자 대표로 휴일대체협약에 서명하게 했고, 이를 빌미로 휴일 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정당한 몫을 돌려받기 위해 본사 앞 집회, 기자회견, 노동부 진정까지 실행했지만 회사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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