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제이 = 알티케이뉴스 남기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탑재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에 뒤처져 2위로 밀려난 것과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세일즈마케팅, 제품 경쟁력 등 모든 영역을 재검토해 빨리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직후 가진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해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노태문 사장과의 질의응답 내용 전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지난해에는 탑재가 안됐다가 이번에 S24에 탑재됐는데, 최적화와 완성도 부분 관심이 많다. 구글과 협력했는데 구글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협력사와 협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원칙하에 여러 플랫폼, 전략 파트너사와 오래 기획하고 공동 개발하고 검증한다. 엑시노스도 오랫동안 검증하고 높은 수준의 안정성, 성능을 확보했고, 검증도 완료했기에 자신감 있게 S24에 적용 완료했다.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완성도, 최적화 부분이 충분한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글 협력을 비롯한 다른 타 전략 파트너사와의 협력 계획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고 AI에서도 오픈 협력 철학 기조하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동 개발도 하고 있다. 이번에는 구글과의 협력 결과물이 반영됐고, 이외 많은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지면, 최적의 솔루션을 모바일 AI 분야로 적용할 것이고, 앞으로 그것을 통해 갤럭시 AI 강점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언팩 행사 이후 피드백은 어땠나. IDC 출하량 통계는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언팩 이후에 아직은 구체적인 피드백까지 리뷰하지 못했지만, 주요 거래선 미팅에서 거래선들은 굉장히 양호한 반응이었다. 갤럭시AI의 새로운 기능이 잘 소개됐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 카메라, 게임퍼포먼스 등 기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디자인 완성도도 많이 좋아졌다는 초반 피드백을 받았다. 초반 피드백은 양호했다.

출하량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모바일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며 볼륨을 가졌던 강점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런 것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세일즈마케팅, 제품 경쟁력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경쟁력,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하는 경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다시 갖춰서 많은 관심과 걱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빨리 회복하고자 한다.

-‘갤럭시 AI’ 적용되는 기기 추가된다고 했는데 라인업 구체적 어디까지인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점이 궁금하다.

▲S23, Z5 등 작년에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은 상반기 중 업데이트해서 갤럭시 AI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NPU 등 최적화 작업에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상반기 내로 말씀드린 모델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갤럭시 AI 기능을 100으로 본다면 모든 기능이 이전 모델에 다 적용되는 게 아니라. 기기 지원이 가능한 것에 따라 지원된다고 보면 된다. 대략 80~90% 수준에서는 이번에 공개한 AI 기능이 이전 모델도 하드웨어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통해 지원하게 될 것이다.

-가우스AI, 빅스비도 있고, 갤럭시AI, 제미나이 등 여러 이름이 있는데,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갤럭시 AI 정의는 크게 보면 갤럭시 소비자 사용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어떤 부분을 많이 사용하고 원하는지 온디바이스, 클라우드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AI이면서 삼성 자체 AI와 협력사의 AI가 합쳐진 것이다. 모바일에 최적화 돼 있는 모바일 AI를 ‘갤럭시 AI’라고 정의했다. 온디바이스 내에서도 삼성 자체 온디바이스도 들어가고 파트너사의 온디바이스 기술도 들어간다.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은 클라우드 비용이 수반된다. 이 부분이 큰 투자이고 결정이다. AI 모바일 기술은 AI 통해서 제공해야 될 핵심 기능이라 생각하고. 일정 부분 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해 투자를 통해 구현을 하고 있다.

-갤럭시링 깜짝 공개하셨는데, 출시 시점은.

▲갤럭시링 기획하고 했는데, 올해 내에 출시할 것이다. 모바일 헬스 점점 중요해지고 디지털 헬스로도 발전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항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헬스 기능 많았지만 대부분 필요할 때 잠깐 되는 것으로 평소 본인의 몸 상태를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가이드를 받을 순 없다. 이런 부분을 워치가 보완하고 하이퍼포먼스 바이오센서 통해서 충분히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계속 발전할 것이다. 갤럭시 AI 내에서 헬스 기능, 협력사 성능 아우르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365일, 24시간 내내 본인에게 필수 헬스 정보를 보내고, AI로 분석하기에는 워치만으로는 부족하다. 링이 착용감이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헬스의 완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링에 대한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S24 울트라 가격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자재나 부품에 대한 가격이나, 물류비용 등이 제조사 입장에서 우호적이지 않고 여러 챌린지가 많은 상황이다. 가격정책 고민 많이 했고, 어려운 환경일수록 소비자 실 부담도 낮춰야 한다는 여러 고려가 있었다. 베이직, 플러스 모델 전년과 동등한 가격으로 유지했고, 울트라 모델은 삼성 모바일의 기술 혁신 최정점 최고의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이번에 카메라 센서도 50메가 고화소 라지 사이즈를 쓴 5배 광학줌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코닝 고릴라 아머라는 새로운 기술 적용해서 훨씬 강하고 스크래치에도 강한 저반사를 구현해 야외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을 적용했다. 티타늄을 적용해서 내구성도 월등히 강화하는 등 여러 가지 성능을 반영했다.

사후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 7세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 부담이 되지 않나.

▲7년 OS 업그레이드, 7년 보안 업그레이드 보장은 S24부터 가능하다. 소비자 원하는 니즈를 면밀히 조사해보니 모바일 시장이 정체되고 어려우면서도 하이엔드 프리미엄 수요는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많은 고객이 프리미엄 제품을 더 오래쓰고자 하는 니즈가 있고, 프리미엄 고가의 제품이지만 오래 쓰면서 프리미엄 경험도 가져가고 싶어하는 것이 소비자가 바라는 바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OS 업그레이드 지원이나 보안도 (소비자의) 고민이 많은데 그런 걱정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는 의지다. OS 한번 연장될 때마다 많은 비용 상승이 있다. 이것은 라인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가져가고, 출시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OS-시큐리티 업그레이드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비용을 감수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결정을 하게 됐다.

-전작은 퀄컴 AP를 쓰다가 이번에 엑시노스를 쓰면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제품을 발표했고 출시하고 나면, 전문가들이 많이 평가할 것이다. 엑시노스 완성도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파트너사들이 여러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해외 판매에 대해 전작 대비 S24 베이직, 플러스는 동결이다. 다른 일부 권역에서 가격 인상된 곳도 있고, 일부 인하된 곳도 있다. 이는 환율 영향 때문이다.

-AI 기능으로 셀룰러 데이터나 배터리 소모나 크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완하는지. AI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타사 대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온디바이스 AI 화두는 많은 업체가 이야기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모바일 특화된 온디바이스 모바일 AI를 구현해서, 제한적인 환경에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 최적치를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 AI 기술은 모바일 도메인에 특화시켜서 소모량 데이터 사용량 최적화시켜, 핵심 기능과 성능은 월등히 만족할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역량이고 노하우라 생각한다. 타사 대비 차별화 요소는 모바일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나 이해를 잘하고 있나,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투자할 여력이 있나, 갖고 있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얼마나 제공하느냐다. 이것이 갤럭시 AI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서클 투 서치 썼을 때, 제미나이의 AI 학습이 되는 것인지. 올해 상반기 업데이트되면 이전 시리즈 사용자들은 좋은 기능을 향유하지만 배터리 좀 더 소모되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지.

▲서클 투 서치는 차세대 검색 엔진이다. AI를 이해하고, 검색 결과를 최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서클 투 서치는 삼성과 구글이 협력해서 같이 만든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클라우드 베이스 하에 구글 서치 포함한 기능으로 동작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온디바이스로 대체될 수 있기도 하고, 다른 글로벌 대상 솔루션이 더 성능이 좋으면 바꿔갈 수 있다. 배터리 소모 걱정이 많은데 실제 테스트하고 평가하면 걱정할 수준의 소모 전류가 드러나지 않는다. S24 쓸 때도 상반기 업데이트되는 이전 기기도 AI 때문에 사용 시간 많이 줄어들지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AI 서비스 유료화 검토되고 있는지. 기본 모델 메인 용량이 전작이랑 유지 됐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소비자들이 모바일 단말 통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AI 기능은 일정 기간 동안 충분히 쓸 수 있도록 무료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다. 이 부분이 매우 고도화된다면 훨씬 더 많은 자원이 들어가게 될 것이고, 어떤 고객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하이 퍼포먼스를 원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무료로 베이직을 원할 수도 있는데 이런 니즈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고민해 결정할 생각이다. AI 시작 단계로 당장 유료화를 검토하는 것은 없다.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램 기능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모든 것을 숫자로 보는게 아니라, 메모리에 대한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들, 여기에 램의 역할 확장하는 신기술 적용 등이 포괄한다. S24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파고, 구글 번역, 통번역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갤럭시 AI 통번역 기능이 온디바이스 서버 연결한 상태에서 쓴다면 어떤 차별화 포인트가 있나.

▲통번역 서비스는 그동안에도 많은 앱 형태로 존재했다. 파파고, 클로바 등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통번역 솔루션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고, 어떤 솔루션은 떨어진다가 아니라 각자 분야별로 장점도 있고 우세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AI 통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은 온디바이스로 존재하기 때문에 접속이 안 되는 로밍 상태나, 온디바이스 상태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보안 부분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통번역 서비스는 앱 이동, 실행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언어로 확대하고 있다.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고 개인정보, 상호작용 기능, 글로벌 확장 등이 장점이다.

-삼성페이 기능이 강화되는지. 작년 네이버페이 연동해서 월간 활성자 늘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후 상황이 궁금하다.

▲삼성페이, 월렛에 대해서도 계속 투자하고 전략으로 진행되는 게 많은데 올해는 S24 시리즈와 앞으로 새롭게 나오는 디지털 헬스, 삼성 헬스, 링 쪽에 집중한 것이다. 월렛, 페이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지원할 것이다. 카카오페이와는 논의하고 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솔루션이나 파트너사와도 협력할 수 있다. 확답할 순 없지만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완료 시점에 말씀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