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최대 열교환기, 새로운 건조알고리즘 등 대대적 혁신
1등급보다 40% 더 낮은 소비전력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건조기 보급률은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이 건조기 보급률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설명회’에서 이같이 자신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제품이다.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수고와 설치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의 강점은 세탁용량과 건조용량이다. 세탁용량25kg, 건조용량 15kg으로 일체형 제품 중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춰 3kg(셔츠 17장 분량)을 99분만에 세탁하고 말릴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또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15kg의 대용량 건조를 구현하기 위해 25kg 드럼세탁기와 동일한 크기의 드럼을 적용하고, 21kg 건조기와 동일한 크기의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건조 중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허 기반의 터브 일체형 유로 구조와 자체 건조 알고리즘을 개발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확보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기존 드럼 세탁기, 건조기보다 훨씬 많은 부품을 집약해야 한다는 악조건에서, 특허기술인 터브 일체형 유로 구조를 개발해 콤보 제품이 가지는 구조적 제약을 극복했다. 이러한 하드웨어 혁신을 대용량 건조 성능으로 연결하기 위해 건조 알고리즘 또한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

소비전력 또한 기존의 제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세탁물 1kg당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0% 낮을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시장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정식제품 출시 전 사전 알림 신청은 1만 건을 넘었으며, 정식제품 판매 3일째 1천 대를 돌파했다. 기존의 판매 추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한 고객들에게 배송도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다.

이 부사장은 “제품의 품질을 위해 3년의 시간을 공들였다”며 “세탁과 건조 시간, 구조 등의 한계를 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었고 기초 기술 정립만 1년이 넘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단순히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성 부분에서도 수많은 조합을 검증했고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에게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며 “초기제품에 따라오는 성능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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