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국내외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본격적인 자족도시를 향한 실행과 실천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고양시청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의 시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후 고양에 일어난 변화와 성과를 중심으로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에 대해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경제 특례시 구현할 것"

그는 "지난 1년 고양시에 있는 미래를 바꿀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며 "그 첫 번째로 고향에 바로 경제자유구역이 1차 방문을 통과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족도시로 가는 핵심 요소는 바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며 "청년이 찾는 경쟁력 있는 도시, 일자리가 궁금한 도시가 되면 더 이상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 늘어난 기업과 함께 증가한 세 수입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내년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 특례시를 구현하겠다"고 앞으로 적극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도 핵심 성과로 지목했다.

이 시장은 "고향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창릉천은 600년 고향의 뿌리이며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터전인 급양지역의 기반"이라며 "창릉천은 32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고스란히 시민 시민들의 공간으로 바꾸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창릉천, 글로벌 관광 명품 재탄생 예고

이 사업을 통해 창릉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낼 제2 호수공원은 걷기 좋은 산책로와 물놀이터, 문화체육시설까지 풍부한 친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고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북한산과 한강을 잇는 고향의 대표 하천, 창릉천이 글로벌 관광 명품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미래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고양시가 2023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경기 북부 유일한 국내시로,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장 경기 서부권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공간적 거점으로서 스마트 도시의 성공적인 혁신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시청사 이전과 관련, "고향의 미래를 바꾼 선택"이라며 시민과 함께할 비전을 제시했다.

◇신청사 이전, 시민 부담없는 모범 사례 확신

이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했던 예산 부담 없는 신청사를 지키기 위해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시청사 이전을 결정했다. 백석과 업무 빌딩은 그간 검토했던 어떤 방안보다도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언급한 뒤 "원당지역에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라는 새해 청사진을 그려뒀다. 청사 이전으로 절감된 건립 비용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시의회의 동의와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에 신청사에서 시정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을 담아낼 고양의 새 둥지는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는 데 있어 시민 부담없는 시청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 △수정법 등 수도권 규제 완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철도교통망 확보 △1기 신도시 노후 문제 등 향후 추진과제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고양 특례시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한 도시의 성장과 미래를 책임질 경영가의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가겠다. 앞으로 내 일정의 절반 이상을 기업과 투자 유치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