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 산업 경쟁력, 사법제도 논의 등을 거론하며 정부에 대응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는 환율·물가 불안, 산업 경쟁 환경 변화, 청년 일자리 문제, 반도체 인재 유출 가능성 등 복합적 도전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책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장동혁 당 대표는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 자료를 언급하며 “최근 실질실효환율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과 생활비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재정 정책 방향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의혹 국정조사 입장을 오늘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압박했다. 협상 과정이 반복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기다림은 끝났다”고 경고한 것이다.2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근 패스트트랙 재판 1심 결과를 언급하며 “2019년 공수처법·선거법 개정 강행에 맞선 우리 당의 저항은 정당했다는 점이 시간이 지나며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공수처 수사 실적과 선거법 개정 후 위성정당 논란 등을 거론하며 “그때의 반대가 정치적 투쟁이 아니라 헌정질서와 의회 절차를 지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을 재차 제기하며 사법 체계 정비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최근 진행 중인 내란 관련 재판 상황을 언급하며 “지연된 절차로 국민의 사법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청래 대표는 “국가적 사안에 대한 재판이 반복적으로 지연되면서 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법적 기준과 증거에 기반한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는 책임을 회피한 사람에게 관용을 주지 않는다”며 전담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김병기
조국혁신당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막 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정치제도 개혁, 개헌 추진, 사회권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도부는 “기존 정치 구조가 대변하지 못한 요구에 정책과 제도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은 “오늘은 조국혁신당 제2막의 첫날”이라며 제7공화국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토지공개념 입법, 행정수도 이전, 보유세 정상화, 토지주택은행 설립, 국민 리츠 시행,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등을 언급하며 “주거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금융 활성화 3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신용협동조합법, 기초생활보장법, 서민금융법 등 세 법률을 포함하며,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금융 생태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용혜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신협은 타 법인 출자가 허용돼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과의 전략적 협력과 공동투자가 가능해진다. 그간 2020년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으로 이종 협동조합 간 연합회 가입은 가능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MBC 보도 개입 논란과 피감기관으로부터의 축의금·화환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과방위원장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경실련은 “최 의원의 일련의 언행은 공익을 위해 부여된 막중한 권한을 사적으로 행사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공직자의 품격과 윤리를 훼손하고 국회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경실련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10월 20일 국회 과방위 비공개 업무보
900억원 전액 손실 사태를 낳은 ‘벨기에펀드’가 금융감독원의 부실한 공모상품 심사와 관리 부실로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국회 정무위원회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형식적인 신고 수리만 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판매사와 투자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부실한 공모 금융상품 수리가 90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피해자를 만들었다”며 “그럼에도 금감원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판매사와 금융소비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한
홈앤쇼핑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국정감사 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은 종합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 문재수 대표가 대주주 특혜 관련 질의에 허위 증언을 했다며 위증죄 고발을 위원장에게 공식 요청했다.문 대표는 ‘입원’을 이유로 불출석했으나, 앞선 14일 국감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가족이 소유한 ‘로만손 시계’가 상품선정위 심사 없이 방송 편성되고, 매출 달성률 33%에도 불구하고 황금시간대 15차례 편성과 27% 할인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당시 문 대표는 “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상표권 사용료를 통한 대기업 지주회사들의 수익 구조를 정면 비판했다.차 의원은 “지주회사들은 본래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 계열사 배당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계열사 제품이나 광고에 로고를 붙인다는 이유로 매년 수천억 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것은 사실상 총수 이익으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차규근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70개 기업집단의 상표권 사용료 거래 규모는 2024년 기준 연간 2조 원을 넘는다. LG가 3,54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 3,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하도급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집중 질타를 받았다.지난 28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현대위아가 특정 부품 납품을 약속해 협력업체가 설비를 증설했지만, 이후 발주량을 일방적으로 줄여 1200억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다.그는 “다른 협력사는 원재료값 상승으로 단가 인상을 요구했지만 현대위아가 이를 거부해 570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며 “공정위 제재 이후에도 하도급 갑질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
SK쉴더스에서 내부 직원의 개인메일 계정을 통해 민간기업 120곳과 다수의 공공기관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K쉴더스의 내부 직원 2명이 사용하던 개인메일 계정에서 약 15GB 분량의 자료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해당 메일에는 SK텔레콤의 솔루션 검증자료와 15개 금융기관을 포함한 민간기업 120곳의 보안관제시스템 자료, 시범 테스트 결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월 18일 SK쉴더스가 약 24GB 분량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내 예식장에서 열린 딸의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의원은 “논란의 씨를 미리 차단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된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최 의원은 “혼인 당사자의 일정상 올가을이 적합했다고 하더라도, 논란을 예측하고 부조·화환 등을 막는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이 송구하다”며 “결혼식 일정과 장소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딸이 결혼식을 두 번 치렀다는 주장이나 국회 예약 특혜, 피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와 매각 지연 사태가 ‘노동자 고용 불안’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 측이 “노동자 고용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진화에 나섰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송구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생 과정에서 노동자 고용 안정을 우선으로 보고, 청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임금 체불이 없고 소상공인 납품 대금도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MBK파트너스 전 임직원이 홈플
맥도날드가 주문 후 90~120초 내 조리를 완료하도록 요구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인건비 통제와 인력 부족 구조가 현장 노동자에게 과도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지난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상대로 “조리 속도가 늦으면 화면에 빨간불이 켜져 직원들이 압박을 받는다”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장·매니저의 내부 괴롭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질의했다.김 의원은 “페널티도 가산점도 없는 시스템이라면 즉시 폐지해야 한다”며 “속도 경쟁
건설업계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매출액 3% 과징금’ 부과 방안에 반발하며, 현실을 반영한 제도 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중복 처벌 우려와 함께, 공사비와 공기가 적정 수준으로 보장되지 않으면 현장 안전은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지난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은 “매출 3% 과징금은 기업 재무건전성을 해칠 정도로 과도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등 기존 법령에 따른 과징금과 중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벌 규정을 일원화하고, 건설안전특별법 논의에 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부과된 공급석 유지 시정조치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국회는 “현실을 무시한 조치가 지방 항공노선의 불공정 피해를 낳고 있다”며 공정위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지난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24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제주·김포 등 7개 노선에 ‘2019년 공급석의 90% 유지’ 조치를 부과한 점을 지적했다.권 의원은 “항공사들이 좌석 수가 많은 중대형기를 투입하려 해도 제주공항의 슬롯
이마트의 계약직 운영 방식과 노동조합 개입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국회는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꼼수 고용”이라며 고용 구조 개선과 노사관계 정상화를 촉구했다.지난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마트의 기간제법 회피 의혹과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집중 질의됐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마트에서 5년간 1만3956명이 계약 만료로 고용보험을 상실했다”며 “6개월 간 공백을 둔 뒤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2년을 넘기지 않아 기간제법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고용 구조는 국민 세금 부담
SK에코플랜트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의 장기 지연 원인과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 29일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SK에코플랜트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설계 보완 추진과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과 관련해 “고성군이 SK오션플랜트를 핵심 투자기업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을 해왔는데, 사모펀드 매각 추진으로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지역의 신뢰를 저버려
“179명의 희생자는 돌아오지 못했지만, 유가족만큼은 진실 앞에 설 수 있게 해달라.”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정부 조사기관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질타하며 유가족과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과 무관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필
지난 6월 경기 용인시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사고가 국감 도마에 올랐다. 국회에서는 “기본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질타와 함께 DL건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문제 삼았다.지난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무면허 조작, 점검 누락, CCTV 미설치 등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를 지적했고, DL건설 여성찬 대표가 출석해 사과했다.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유압호스 연결부가 파손된 항타기를 조종사가 자가 수리했고, 이후 6일간 장비를 세워둔 채 점검을 하지 않았다”며 “사고 전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