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대상 수백만~수천만 원 가전 구매비 지급 후 지점장 잠적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원 속초 모텔서 40대 지점장 A씨 검거
-피해자 SNS 단체방 약 80~150명 규모·피해액 수억 원대로 추정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했던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0일 저녁 강원도 속초시의 한 모텔에서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서울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는 명목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대금을 수령한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SNS 단체 채팅방에는 약 80명에서 150명가량이 참여해 있으며, 피해 고소장이 수억 원 규모로 접수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31일경 잠적한 것으로 보고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을 확보해 행방을 추적하였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체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측은 “해당 점포는 회사 직영이 아닌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으로, 판매 매니저의 일탈행위”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피해 고객에 대한 선제적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자금 사용처와 추가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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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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