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을 조명한 특별 영상 ‘자력의 정신으로 독립을 꿈꾸다, 백산 안희제’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17번째 제작물로,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2020)를 시작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어온 협업 프로젝트다. 영화·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던 배우 정성화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 제작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이육사 편’부터 AI 기반 영상 구현을 도입했으며, 이번 영상에서도 안희제 선생의 언론·경제·교육 활동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했다. 영상은 임시정부 유지와 독립운동 재정 기반 마련에 헌신한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희제 선생은 일제강점기 부산에 백산상회를 설립해 무역을 통한 합법 수익을 장부상 거래로 위장하며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조달했다. 그는 기업·교육·언론을 독립국가 건설의 3대 기반으로 제시했으며, 장학재단 설립과 언론 활동을 통해 자주독립의 토대를 쌓았다. 해외에서는 발해농장을 운영하며 민족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자력독립’의 신념을 실천해 왔다.

이번 영상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영문 자막 버전으로 시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삼일절 특별 영상 ‘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광복절 기념 ‘도심 속 숨은 역사 답사기’ 등 다양한 독립운동 콘텐츠도 선보인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광복 80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억하고자 특별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통해 숨은 독립 영웅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