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멘트·블루콘 등 특수 VAP 기술력 공개…친환경 성능 강조
-학술대회서 6편 논문 발표…탄소·기후 대응 기술 검증
-“특수 콘크리트 실용화, 산업 선진화 발판” 학계 평가

 

삼표그룹이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시멘트와 특수 콘크리트, 고성능 몰탈 등 친환경 건설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은 5~7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주요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겨냥한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 기술을 강조했다. 블루멘트는 삼표가 자체 개발한 혼합 시멘트 제품군으로, 대표 제품 ‘블루멘트 ECO SPEED’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초기 압축강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링커 사용량을 줄이고 고로슬래그를 최적 배합해 재활용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KS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VAP) 제품과 고성능 몰탈을 집중 소개했다. 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와 강우 시에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가 주목을 받았다. 블루콘 윈터는 2018년 출시 이후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됐으며, 최근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수중불분리 기술을 적용해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시멘트·골재 분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3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받았다.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밀도 몰탈 기술도 공개됐다. 삼표산업은 2021년부터 바닥구조 연구를 진행해 기포 콘크리트층을 없애고 몰탈 두께를 강화한 고성능 제품을 개발했으며, 밀도 강화로 충격음 저감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기술적 타당성과 현장 적용성을 학계에서 검증받았다. 연구는 우천환경 타설 품질 확보, 자기치유 콘크리트, 플라이애시 활성도, 동절기 블루콘 적용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학계에서는 삼표의 기술 개발을 건설 산업 혁신에 기여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은 “특수 콘크리트 개발과 실용화는 산업 선진화에 중요한 발판”이라며 “삼표그룹의 연구가 업계와 학계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열 서울대 교수도 “특수 콘크리트 기술은 건설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장 확대 적용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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