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 40명을 ‘2025년 해외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현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반둥공과대학에서 진행됐으며,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은 18일 온라인으로 별도 진행된다. 재단은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 장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과 생활비도 추가로 제공한다.

재단은 오는 12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장학생과의 교류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해외 장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며 미래 인재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 간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저개발국가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해외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50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