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보급함 MRO 현장 직접 점검
-한·미 조선·방산 협력 국면 본격화
-한화오션 “MRO 넘어 전투함·신조까지 확대”

미국 해군참모총장 대릴 커들(Darly Caudle)이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미 해군 보급함 MRO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MASGA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협력 단계에 들어선 시점과 맞물려, 양국 조선·방산 협력 확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커들 총장은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함께 전시실,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와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이 방문단을 맞아 주요 생산 공정과 기술 현황을 설명했다.

커들 총장은 한화오션이 정비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USNS Charles Drew)’ 앞에서 한화오션의 조선 인프라와 MRO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양국 조선 협력이 한·미 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보급함 MRO 분야에서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윌리 쉬라함(USNS Wally Schira)’과 ‘유콘함(USNS Yukon)’을 인도했고, 올해 7월 입거한 찰스 드류함은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최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준공된 특수선 제4공장은 AI 기반 설비·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배관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강화했다. 커들 총장은 LNG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서 자동 용접장비 ‘론지(Longi)’와 용접 로봇 ‘단디(DANDY)’, ‘인디(INDY)’ 등의 운영 방식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미측에 “군수지원함 중심의 MRO를 넘어 전투함 MRO 및 신규 함정 건조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미 조선 협력 기조에 맞춰 MASGA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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